경기도 부천시에는 매년 봄이면 꽃축제를 대대적으로 열고 있습니다. 부천의 아름다운 봄꽃을 테마로 개최되는 ‘부천 봄꽃 페스티벌’은 기존 3대 봄꽃인 진달래, 벚꽃, 복숭아꽃에 툴립과 장미라는 새로운 봄꽃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부천시에서 개최하는 3대 봄꽃 축제는 부천 원미산 진달래 축제, 부천 도당산 벚꽃축제, 부천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입니다. 봄이 되면 꽃들이 만발하게 피어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올해 부천 3대 봄꽃 축제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열리는지 최근 부천시청에서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부천 원미산 진달래 축제
부천 원미산 진달래축제는 진달래가 활짝 피는 원미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매년 4월 초에 개최됩니다. 부천 원미산 진달래축제는 수준 높은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부천시 뿐만아니라 서부 수도권을 대표하는 꽃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2024년 부천 원미산 진달래 축제는 2024.3.30.(토)~3.31(일) 양일에 걸쳐 열립니다. 올 2월 예년에 비해 평균 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많아 진달래 개화 시기도 앞당겨지는 만큼 진달래 축제도 3월말에 개회되게 되었습니다. 개막식은 3월 30일 원미산 진달래동산에서 개최됩니다. 원미산 진달래 축제 장소인 원미산은 대중 교통으로 접근성이 좋은 곳에 있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에는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에서 도보 350m 전방에 있습니다. 1호선을 타고 올 경우 역곡역, 소사역, 부천역에서 택시를 타고 오면 편하게 올 수 있습니다. 택시 요금은 4,000원에서 6,000원 정도 예상됩니다. 도심에서 이렇게 산 전체를 진달래로 가득 덮은 진달래 동산을 만난다는 게 흔하지 않은 일인데 수도권 가까운 곳에 전철을 타고서 진달래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독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진달래 명소로 알려진 강화도 고려산의 경우는 고려산에 가기까지 거리와 시간도 제법 걸리고 진달래가 만개한 시기에는 교통 정체도 심한 편인데 원미산의 진달래는 대중 교통을 이용해 교통정체 없이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 중의 장점입니다.
부천 도당산 벚꽃 축제
벚꽃길이 있는 도당산에서 펼쳐지는 도당산 벚꽃 축제는 1999년 첫 시작 이후 2024년 올해로 26해째가 됩니다. 해마다 축제 때면 새하얗게 줄을 서서 반기는 벚꽃 아래로 모여드는 관광객의 숫자가 20만여 만명 정도나 됩니다. 어둠이 깔리는 저녁 무렵이면 도로 양쪽에 심어진 30년생 벚나무들이 아름다운 봄밤의 추억을 물들입니다. 작년에는 벚꽃 아래로 LED와 알록달록한 우산을 설치하여 무지개빛 꽃터널을 연출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2024년 올해 실시되는 제 26회 부천 도당산 벚꽃축제는 2024.3.30.(토)~3.31(일) 이렇게 양일간 실시됩니다. 진달래와 벚꽃이 피는 시기가 겹쳐 올해는 진달래 축제와 벚꽃 축제 일자가 같은 날이니 오셔서 벚꽃길도 거닐고 원미산을 가득 덮은 선홍색의 진달래도 함께 즐기시길 바랍니다. 날짜는 같지만 도당산 벚꽃 축제와 진달래 축제의 프로그램은 다르니 각각의 프로그램을 잘 보고 즐기시길 바랍니다. 도당산 벚꽃 축제 장소는 도당산 벚꽃 동산입니다. 찾아오는 방법은 전철 이용 시 7호선 춘의역 7번 출구에서 한국전력공사 부전지사 방향으로 200m 걸어오면 됩니다. 방문객들은 벚꽃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다양한 문화 공연, 예술 전시회, 그리고 포장마차를 즐길 수 있다. 부천 벚꽃 축제는 지역에 있는 자연을 지키고 가꾸는자 지역주민들의 애정이 깃든 축제라 더욱 정겹고 애착이 가는 축제입니다. 그리고 축제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부천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
부천 춘덕산 복숭아꽃축제는 부천시 대표 봄꽃 축제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복숭아꽃은 부천시의 시화입니다. 부천시를 대표하는 꽃이 바로 복숭아꽃입니다. 올해 2024년에는 제19회 축제가 열리게 됩니다.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는 주로 지역주민들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의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발표회를 통해 주민간의 결속을 다지는 소박하지만 전통을 이어가는 축제입니다. 올해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 개최일은 2024년 4월 20일입니다. 진달래 축제와 벚꽃 축제와는 일정 차이가 있어서 두 축제가 끝난 후 복숭아꽃을 보러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진달래 축제나 벚꽃 축제처럼 성대하게 열리지는 않지만 진달래와 벚꽃에 비해 복숭아꽃이 지고 나면 복숭아라는 탐스런 열매가 열린다는 점에서 지역주민들이 키우는 복숭아 과수원을 방문하는 체험이 될 것입니다. 게다가 복숭아꽃 뿐마아니라 매화까지 덤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시는 방법은 전철 이용 시 전철 7호선을 타고 까치울역에서 하차해서 2번 출구로 나와 1.27km를 도보 20분 정도 걸어오시면 됩니다. 그 외 1호선 역곡역 2번 출구로 나와 1.27km를 걸어서 20분 정도 걸어오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혹시 자차로 오실 경우에는 주변 ‘산울림청소년센터’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지만 규모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주차 비용을 받지 않다보니 평일에도 거의 만차입니다. 꼭 자차를 이용해야 할 경우에는 부천식물원 주차장을 추천드립니다. 유료이지만 많이 비싸지 않고 복숭아꽃 축제장까지는 멀지 않은 편입니다. 복숭아꽃 축제장도 입장료 없이 입장 가능합니다.
오늘은 부천시의 3대 봄꽃 축제인 부천 원미산 진달래 축제와 부천 도당산 벚꽃 축제와 부천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까지 올 2024년 축제 실시일과 장소 및 교통편을 간략하게 알려드렸습니다. 올해는 3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원미산과 도당산 두 곳에서 진달래 축제와 벚꽃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라 하시니 한번에 두 곳을 다 방문할 수 있도록 시간 넉넉하게 잡고 가셔서 멋진 사진 많이 남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4월 20일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