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는 3대 봄꽃 축제가 있습니다. 3대 봄꽃 축제는 원미산 진달래축제와 도당산 벚꽃축제,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입니다. 각각의 축제는 올해 2024년 3월 30일부터 31일까지는 진달래 축제와 벚꽃 축제가 열리고 4월 20일에는 복숭아꽃 축제가 열립니다. 오늘은 부천의 3대 봄꽃 축제는 아니지만 부천에서 놓쳐서는 안되는 봄꽃인 튤립과 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장미가 피는 곳과 부천 상동 호수와 상동호수 식물원인 수피아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부천자연생태공원
부천시에 있는 자연생태박물관, 부천식물원, 무릉도원수목원과 농경유물전시관을 한데 아우르는 곳이 바로 부천자연생태공원입니다. 보통은 부천무릉도원수목원으로 부르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봄이 되면 활짝 피어나는 튤립과 수선화 라일락이 있어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이 인기 있는 이유는 전철로 접근하기 좋아서 부담없이 봄꽃 구경을 하러가기 좋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부천무릉도원수목원 안에는 무장애길인 둘레길까지 있어서 산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딱입니다. 부천자연생태공원의 주차요금은 30분에 400원이고 추가 10분당 200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한 시간에 1000원에서 추가 1200원 정도 든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그러나 식물원과 수목원 등이 있고 주말에는 주차장 이용이 사실상 힘듭니다. 대안으로는 까치울 전원마을 쪽 공영주차장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그러나 봄꽃이 피어나는 시기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권을 권장드립니다. 전철 7호선 까치울역 1번 출구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입장료는 유로이며 수목원만 입장할 경우에는 성인 기준 1,000원입니다. 참고로 식물원 입장료는 성인 2,000원입니다. 부천자연생태공원에는 음식물 반입금지, 반려견 출입금지입니다. 일단 식물원 건물에서 표를 사서 식물원을 통과해서 수목원으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4월 경이 되면 튤립이 활짝 피어납니다 작년(2023년)에는 4월 20일 경이 절정이었다고 하는데 올해는 그것보다는 일 주일 정도 일찍 만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타세쿼이아 숲길 옆에도 수선화도 피는데 수선화는 튤립보다 일찍 피어나므로 벚꽃 피는 시기 전후로 개화를 예상해볼 수 있겠습니다. 봄꽃들은 한꺼번에 다들 피어나는 것 같습니다. 튤립과 함께 보기 좋은 것은 연보랏빛 라일락입니다.
부천 백만송이 장미원
부천은 아름다운 꽃들을 잘 가꾸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싶은 도시입니다. 5월이 되면 부천 백만송이 장미원에는 다양한 장미가 향기로운 향기를 뿜으며 찬란하게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부천 백만송이 장미원 위치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산 25-5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변은 주택가이고 장미원은 주택가가 끝나는 곳에서부터 나지막한 언덕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백만송이 장미축제를 하는 기간에는 주차난이 심합니다. ‘장미공원 공영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주차하는 차량이 많아 주차하기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래도 축제 기간 동안 인근에 있는 도당초, 중, 고와 여월초, 중학교에 주차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임시로 개방하는 학교들은 축제 기간 중 휴일에만 개방이 가능하고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물론 입장료와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작년 기준 축제는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였습니다. 올해는 축제 기간이 조금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축제장에 오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인근 전철역에서 하차한 후 마을 버스를 타고 오는 게 편리할 것입니다.(까치울역, 역곡역은 마을버스 013-3 이용 / 춘의역이나 신중동역, 중동역에서 하차할 경우 마을버스 013-4 이용) 부천 백만송이 장미원의 규모는 엄청나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다양한 종류의 장미꽃들을 서양식 정원처럼 가꾸어 둔 것이 특색입니다. 면적은 서울 올림픽 장미원보다는 넓고 중랑천보다는 훨씬 작습니다. 산자락에 위치해 있어서 장미 구경도 하고 숲 산책도 일석이조로 할 수 할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부천상동호수공원
부천상동호수공원은 2003년에 조성된 공원입니다. 총 면적은 약 5만 5000평이며, 호수 면적은 7000평에 달합니다. 부천상동호수공원은 지하철 7호선 삼산체육관역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해서 호수공원에 오기도 좋지만 자차를 이용할 경우 두 개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 30분에 400원, 그후 추가 10분당 200원의 요금을 받고 있습니다. 기본 한 시간에 1000원이고 그 이후 1시간이 추가될 때마다 1200원씩을 추가로 받는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매주 월요일에는 무료 개방이라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부천상동호수공원의 백미는 바로 산책로입니다. 수변데크 시설도 있어서 호수 가까이에서 걸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상동호수공원은 산책하기에도 좋지만 자전거길이 있어서 자전거를 타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상동호수공원에 있는 전통농경문화센터 쪽에 오면 산책로 옆에 매화가 개화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경기도공원 안쪽으로 이동하다보면 거대한 건축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부천호수식물원’인 수피아입니다. 수피아는 상동호수공원에 새롭게 탄생한 명소로 관엽원과 수생원, 바오밥원, 식충식물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식물원과 식물원 카페의 컨셉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식물원 안에는 열대 및 아열대 수종 430종 28,000본을 전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천시 홈페이지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에서 사전예약을 통해서 입장할 수 있습니다. 당일 예약은 불가하지만 만약 사전예약이 미달 되었을 때는 현장 발권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카페 이용 시간은 2시간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삼산체육관역 1번 출구에서 불과 213m 밖에 안되서 전철에서도 접근성이 뛰어난 곳입니다. 식물원인 수피아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저녁 6시까지입니다. 12월에서 2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이 휴무일입니다. 시설은 유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3,000원입니다.
부천은 봄이 되면 3월부터 온갖 봄꽃들이 피어나 봄동산이 됩니다. 부천 3대 봄꽃 축제에는 해당되지는 않지만 3대 봄꽃 축제 못지 않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수선화와 튤립, 장미가 피어나는 부천자연생태공원과 백만송이 장미원은 봄철에 놓치지 말고 꼭 방문해야 할 장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천상동호수공원은 드넓은 공원의 부지와 호수의 면적에 가슴이 확트이는 경험을 할 수 있는 부천의 대표적인 봄나들이 장소입니다. 특히 식물원 겸 카페인 수피아는 핫플로 유명한 곳이니 한번 방문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