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서울의 중심부에 자리잡은 창덕궁은 한국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건축의 탁월함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1405년 조선시대에 건축된 이 건물은 조선의 많은 왕과 왕실의 주요 거처로 사용되었습니다. 궁궐 단지는 우아한 누각, 고요한 안뜰, 무성한 정원이 특징인 한국 전통 건축의 걸작입니다. 가장 주목할만한 특징 중 하나는 연못, 정자, 숲이 우거진 숲을 포함하는 한적한 낙원인 후원 비밀 정원으로, 도시 생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휴식을 제공합니다. 특히 사계절 중에 창덕궁은 봄에 제일 활기를 띱니다. 서울의 유서 깊은 창덕궁이 알록달록한 색과 향기로 잠에서 깨어납니다. 눈부신 자연의 아름다움과 세심하게 디자인된 정원으로 유명한 창덕궁은 봄철이면 꽃의 천국으로 변신합니다.
봄 소식을 알리는 매화
3월이 다가오면 창덕궁은 매화의 은은한 매력에 눈을 뜹니다. 봄의 전령사로 알려진 매화는 우아하고 옅은 분홍색 꽃잎으로 궁전 정원을 장식합니다. 매화를 볼 수 있는 창덕궁 내의 포인트는 첫 번째 낙선재 안쪽에서 흰 매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창덕궁의 매화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후원 입구 앞의 홍매화입니다. 후원 입구의 홍매화 나무가 제일 큰 나무입니다. 매화나무가 고요함을 선사하고 매화가 바람에 부드럽게 흔들리는 후원(비원)의 고요한 길을 거닐어 보세요. 궁궐의 한옥을 배경으로 매화는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불러일으키며 방문객에게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계절의 첫 꽃을 감상하도록 초대합니다.
사방을 밝게 만드는 벚꽃
3월에 꽃봉우리를 움튼 벚꽃은 4월이 다가오면 창덕궁은 벚꽃의 화사함으로 가득 채웁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2월 평균 기온이 높아 개화 시기와 만개 시기가 더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궁전 안뜰은 은은한 분홍색과 흰색 꽃으로 가득 차 있어 동화 속 한 장면을 그대로 연출합니다. 궁전 벽을 따라 산책하면서 만개한 벚나무를 살짝 구경해 보세요. 그 가지에는 햇빛 아래 춤추는 섬세한 꽃이 가득합니다. 벚꽃 향기가 공기를 가득 채우고, 숨막히는 자연 예술의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여왕처럼 피어나는 모란
창덕궁은 4월 하순부터 5월 초순까지 창덕궁은 모란의 장엄한 존재감을 맞이하며 봄꽃의 절정을 예고합니다. 모란의 별명은 ‘꽃의 왕’이며 조선왕실의 왕들이 사랑한 꽃이기도 합니다. 모란은 삼국시대에 중국에서 전래된 꽃입니다. 신라 진평왕 시기 당나라 태종이 모란 그림과 모란씨 석대를 보내왔다는 기록이 전해집니다. 모란은 조선시대에 이르러 궁중 안팎에서 풍요와 평안의 상징으로 사랑받는 꽃이었습니다. 궁전 정원은 불같은 붉은색부터 부드러운 파스텔 색조에 이르기까지 이 장엄한 꽃의 생동감 넘치는 색상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화려한 여왕 같은 모란을 가장 감상하기 좋은 곳은 낙선재 화계입니다. 낙선재 뒤에 있는 꽃 계단에서 벨벳 같은 꽃잎을 펼치며 비교할 수 없는 우아함을 자랑하는 모란꽃의 풍성한 꽃송이에 감탄하게 됩니다. 주로 모란이 피어나는 시기는 4월 마지막 주입니다. 푸르른 나뭇잎과 오래된 궁전의 돌담 사이에 모란은 번영과 행운의 상징으로 서 있으며, 시대를 초월한 매력으로 방문객을 매료시킵니다.
봄이 되면 매달 피어나는 꽃이 바뀌면서 창덕궁은 자연의 대서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갑니다. 매화의 영묘한 아름다움부터 낭만적인 매력의 벚꽃, 화려한 모란에 이르기까지, 궁궐 정원은 오감을 자극하고 한국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참고로 창덕궁 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3,000원입니다. 후원은 예약을 통해 입장이 가능하지만 현장에서도 잔여 티켓을 구매 가능합니다. 후원 입장료는 5,000원입니다. 후원 관람은 한 타임 당 100분 정도이며 해설사와 함께 동행합니다. 운영 시간은 동절기인 11월에서 1월에는 오전 9십터 오후 5시 30분까지, 하절기인 6월에서 8월에는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30분까지이고 입장 마감은 문닫는 시간 1시간 전입니다. 그리고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이고 휴무일인 월요일에 공휴일과 겹쳐질 경우 다음날 휴무이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